[창호·단열·결로 시리즈 #2] 아파트 창호 종류와 성능 비교 / PVC·시스템 창호부터 로이 유리·열관류율까지

글: seonguk | 창호·단열·결로 시리즈 #2

창호를 교체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브랜드와 가격입니다. 하지만 겨울철 외풍을 줄이고, 창틀 주변 결로를 개선하며, 냉난방비까지 고려하려면 브랜드 이름만으로 제품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창호의 성능은 프레임 + 유리 + 간봉 + 기밀·시공 품질이 함께 결정합니다. 유리가 아무리 좋아도 프레임의 단열 성능이 부족하거나 창틀과 벽체 사이의 시공이 부실하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특히 준공 후 20~30년 이상 지난 구축 아파트는 기존 창호의 노후화뿐 아니라 외벽 단열, 발코니 확장 여부, 환기와 실내 습도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지난 글 「창호·단열·결로 시리즈 #1 구축 아파트 결로·곰팡이 원인과 누수 구분법」에서 결로의 원인을 살펴봤다면, 이번 글에서는 어떤 창호를 선택하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창호 성능은 프레임·유리·간봉·시공의 합

창호를 통해 열이 이동하는 경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프레임(창틀·창짝): 프레임의 재질과 내부 구조, 보강재, 단열 설계가 열 손실에 영향을 줍니다.
  • 유리: 유리의 겹 수, 두께, 로이(Low-E) 코팅, 공기층 및 가스 충진 여부에 따라 단열 성능이 달라집니다.
  • 간봉: 복층유리의 두 유리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테두리 막대입니다. 알루미늄처럼 열을 잘 전달하는 소재면 바깥의 찬 기운이 이 테두리를 타고 들어와 유리 가장자리에 결로가 생기기 쉽습니다.
  • 기밀·시공: 창짝과 프레임 사이의 틈새, 잠금장치, 창틀과 벽체 사이의 접합부 시공 품질이 외풍과 누수, 체감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견적서에 유리 사양만 적혀 있다면 프레임 모델, 창 전체 성능, 간봉 종류와 시공 범위를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프레임 재질별 특징

구분알루미늄(AL)PVC알루미늄·PVC 복합
단열 특성열전도율이 높아 단열 설계가 중요일반적으로 단열에 유리구조와 단열 설계에 따라 달라짐
프레임 결로열교 차단 설계가 부족하면 취약상대적으로 유리제품 구조에 따라 차이
강성·구조높은 강성을 확보하기 유리보강재와 프레임 설계가 중요구조와 결합 방식에 따라 차이
가격제품·설계에 따라 다양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폭넓음제품에 따라 중고가 이상
주요 적용상업시설, 구축 아파트의 기존 단창 등일반 아파트 교체 및 주거용 창호고급 주거용·시스템 창호 등

※ 위 표는 재질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한 것입니다. 실제 성능과 가격은 제품 모델, 프레임 구조, 유리 구성, 창 크기 및 시공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축 아파트에 알루미늄 단창이 남아 있다면 유리만 교체할 것인지, 프레임까지 바꿀 것인지 먼저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임 자체가 차갑거나 틈새가 크다면 유리 교체만으로는 개선 효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창틀과 벽체 사이 틈을 제대로 채우지 않은 채 겉면만 코킹으로 마감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내부 틈새로 찬 공기와 습기가 드나들어 결로와 누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PVC 창호는 단열 성능과 가격의 균형이 좋아 일반 아파트 교체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다만 PVC라는 재질만으로 성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프레임 깊이와 내부 구조, 보강재, 유리 사양 및 시공 품질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복합 창호나 시스템 창호도 이름이나 가격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창 전체 열관류율과 기밀성, 개폐 방식 등 확인 가능한 성능 자료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 국내 대표 3개사 PVC 창호 비교: 결로 관점

결로를 줄이려는 교체라면 브랜드 이름보다 ‘단열 구조, 기밀, 배수, 유리·간봉 사양’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파트 외부 창호 교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곳은 LX하우시스, KCC, 현대L&C이고, 아파트 교체용 주력 제품은 모두 PVC 프레임에 강철 보강심을 기본으로 씁니다. 차이는 프레임 설계, 유리 연계, 하드웨어, 사후관리에서 갈립니다.

구분LX하우시스 (LX Z:IN)KCC현대L&C
대표 라인 (견적서 표기)수퍼세이브(기본형)·수퍼세이브 플러스(고급형), 뷰프레임(베젤리스 슬림형)프라임(발코니 창호), 프라임 이중창(확장 발코니용), 클렌체(고급형, 알루미늄 캡+PVC 복합)레하우 R-7(발코니형), 레하우 R-900(최고급형)
프레임 구조뷰프레임은 베젤리스 디자인(프레임 두께 최소화), 고무 패킹형 가스켓 마감(논실리콘)두껍고 묵직한 고강도 프레임, 배수 성능 강화를 위한 내부 물막이턱 상향 구조독일 레하우(REHAU) 기술 제휴 프로파일, 라인에 따라 리프트 슬라이딩·4면 밀착+틸트 등 밀착형 개폐와 히든 레일
유리 연계자회사 LX글라스의 수퍼더블로이 유리 연계, 은(Ag)막 코팅으로 여름·겨울 열 차단자회사 KCC글라스의 코팅 유리 공급, 유리와 프로파일 결합 안정성이 높음최대 30mm급 고성능 복층·3중 유리 선택 가능, 글라스 투 글라스(코너 접합) 연출 가능
결로·기밀 측면에서 확인할 점가스켓이 틈 없이 밀착되는지, 프레임이 얇아진 만큼 보강·단열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물막이턱·배수 구조가 빗물과 결로수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물구멍이 막히지 않는지닫았을 때 프레임에 밀착되는 구조이므로 락킹 하드웨어가 완전히 맞물리는지
핵심 강점디자인 완성도와 미니멀한 마감, 본사 직영 시공(완성창)과 본사 품질보증단단한 강성과 내풍압성, 품질 인증 대리점의 가성비유럽형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 감성, 하이엔드 스펙 대비 합리적인 단가
추천 현장마감 디테일과 장기 A/S를 중시하는 현장구조 안정성과 경제성을 우선하는 현장세련된 시스템 창호 스타일을 합리적 비용으로 적용하려는 현장

결로 해결 관점에서의 정리

  • 브랜드와 상관없이 견적서에 명시할 것: 단열 간봉 적용 여부, 로이 유리의 종류, 창 전체 기준 열관류율. 이 세 가지가 빠져 있으면 브랜드가 좋아도 결로 개선 폭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 북측 방·외벽 접한 방: 디자인이나 강성보다 기밀성과 단열 구성(간봉, 로이, 가스켓)을 먼저 살핍니다.
  • 같은 제품도 시공이 갈라놓습니다: 창틀과 벽체 사이 우레탄폼 충진과 외부 실란트가 부실하면 어떤 브랜드든 틈새 결로와 누수가 생깁니다. 직영 시공인지, 인증 대리점인지, 하자 보증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도 함께 물어보세요.

위 표는 제조사 소개와 보도자료, 업계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대표 라인은 시기에 따라 개편되고, 일부 라인(예: 현대L&C 레하우 R-7은 건설사 대상 B2B 전용으로 출시)은 개인 교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상담 시 현재 취급하는 라인을 확인하세요. 보증 기간과 범위는 구조 결함, 유리 내부 습기, 소모성 부품 등 항목별로 다르고 브랜드와 시공 방식(본사 직영인지 대리점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각사의 최신 카탈로그와 보증서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프로파일 라인과 유리 사양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3. 유리 사양과 성능 지표 읽는 법

외부창은 프레임보다 유리 면적이 훨씬 넓어서 유리 사양이 단열의 핵심입니다. 견적서에는 “24mm 로이 복층, 아르곤, TPS 간봉” 같은 표기가 이어서 나오는데, 아래 순서로 읽으면 됩니다.

유리 두께 표기 읽기

견적서의 24mm, 26mm, 39mm 같은 숫자는 유리 한 장의 두께가 아니라 유리와 공기층을 모두 합한 전체 두께입니다.

  • 복층(2겹): 5mm 유리 + 14mm 공기층(아르곤 충진) + 5mm 유리 = 24mm. 공기층을 16mm, 18mm로 넓히면 26mm, 28mm가 됩니다.
  • 삼중(3겹): 5mm + 12mm + 5mm + 12mm + 5mm = 39mm, 공기층을 14mm로 하면 43mm가 됩니다.
  • 같은 24mm라도 유리 두께(5mm 또는 6mm)와 공기층 구성은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견적서에 구성 숫자까지 적어달라고 요청하세요.
  • 두꺼운 유리를 쓰려면 창짝이 그 무게와 두께를 받아줘야 합니다. 현대L&C 레하우 R-7 리뉴얼 제품이 28mm 유리를 끼울 수 있도록 창짝 폭을 넓힌 것이 한 예입니다.

단판유리는 사실상 결로가 맺히기 가장 쉬운 구성이고, 오래된 복층도 성능이 낮습니다. 삼중유리는 단열이 한 단계 더 좋지만 무겁고 비싸서 프레임과 하드웨어가 그 무게를 견디는지 세트로 검토해야 합니다.

로이(Low-E) 유리: 종류와 코팅면 위치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Ag) 등 금속 박막을 코팅해 복사열의 이동을 줄이는 유리로, 결로를 잡으려는 교체라면 필수입니다.

  • 일반(단열) 로이와 차열 로이: 단열 로이는 실내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 겨울 보온에 유리하고, 차열 로이는 햇빛(태양 복사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줄여 여름 냉방 부담을 낮추는 데 유리합니다. (차열 성능은 견적서나 시험성적서의 태양열취득계수(SHGC) 같은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낮을수록 햇빛 차단이 큽니다.)
  • 더블 로이: 은 코팅을 두 번 적용한 유리로, 일반적으로 단일 로이보다 단열 성능이 좋습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어서입니다.) 그만큼 가격도 올라갑니다.
  • 코팅면 위치(2면, 3면 등): 복층유리의 면은 바깥에서부터 1면(바깥 유리의 바깥쪽), 2면(바깥 유리의 공기층 쪽), 3면(안쪽 유리의 공기층 쪽), 4면(실내 쪽)으로 셉니다. 일반적으로 2면 코팅은 여름 일사 차단(차열) 쪽, 3면 코팅은 겨울 보온(단열) 쪽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하지만, 코팅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몇 면에 어떤 로이를 쓰는지”를 견적서에 명시해 달라고 하세요.

일부 건축 연구에서는 결로 방지에 아르곤 충진보다 로이 코팅이 훨씬 효과적이고, 로이를 겹쳐 코팅했을 때 코팅 위치에 따른 결로 방지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보고합니다. 코팅면 위치는 결로보다는 단열과 차열 중 무엇을 더 중시하느냐의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단열 간봉(TPS)과 아르곤 가스

  • 단열 간봉(Warm Edge): 복층유리 가장자리의 스페이서를 알루미늄 대신 열 전도가 낮은 소재로 바꾼 것입니다. 견적서에서 가장 자주 보는 용어가 TPS(Thermoplastic Spacer, 열가소성 수지 간봉)이고, 그 밖에 폼 계열이나 스테인리스 등 웜에지 계열 간봉이 있으니 “단열 간봉”이라는 말만 믿지 말고 구체적인 명칭을 물어보세요. 유리 테두리를 따라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를 줄여주며, 일부 연구에서도 TPS를 적용했을 때 유리 가장자리의 결로 방지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됩니다.
  • 아르곤 가스 충진: 단열 간봉(TPS 등)과 로이 유리가 기본으로 적용된 상태에서 아르곤을 더하면 단열 효과를 보태줄 수 있습니다. 로이와 간봉 없이 아르곤만 단독으로 선택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성능 지표를 읽는 법

지표의미볼 때의 포인트
열관류율(U값, W/㎡·K)열이 빠져나가는 정도. 낮을수록 좋음유리 중앙부 값이 아니라 프레임·간봉을 포함한 창 전체 기준인지 확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열관류율에 따라 1~5등급 부여, 숫자가 낮을수록 효율이 높음같은 등급 안에서도 제품 차이가 있으니 시험성적서의 실제 수치를 함께 확인
기밀성틈새로 새는 공기량겨울 외풍과 결로, 소음에 모두 영향
수밀성비가 들이칠 때 물을 막는 능력고층·바람이 센 단지일수록 중요
내풍압강풍에 버티는 구조 성능고층 아파트에서 확인
차음외부 소음을 막는 정도도로변, 학교·상가 인접 세대는 유리 두께 조합과 기밀을 함께 확인

창세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확인하기

창세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열관류율뿐 아니라 기밀성 등 제도에서 정한 기준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열관류율만으로 등급을 단정하지 말고, 실제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와 신고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열관류율 구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열관류율 구간(W/㎡·K)
1등급0.9 이하
2등급0.9 초과~1.2 이하
3등급1.2 초과~1.8 이하
4등급1.8 초과~2.3 이하
5등급2.3 초과~2.8 이하

※ 위 표는 등급별 열관류율 구간을 설명하기 위한 참고표입니다. 실제 등급 판정에는 해당 등급의 기밀성 조건 등 현행 제도 기준이 함께 적용됩니다. 최신 기준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 자료와 해당 제품의 신고 자료에서 확인하십시오.

구축 아파트 창호를 교체할 때는 특정 등급을 무조건 목표로 삼기보다, 예산과 현장 조건을 고려해 창 전체 열관류율과 기밀성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축 건물에 적용되는 법적 창호 단열 기준은 지역과 건축물의 조건, 적용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의 교체 기준과 신축 건물의 설계 기준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개폐 방식과 발코니 확장 여부에 따른 선택

개폐 방식

  • 미서기(일반 슬라이딩): 국내 아파트에서 가장 흔합니다. 공간을 덜 차지하지만 레일 구조상 기밀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므로 모헤어(창짝이 겹치는 틈을 막는 털 띠)와 가스켓(닫힐 때 틈을 막는 고무 패킹)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 시스템 창호의 밀착형 개폐: 리프트 슬라이딩, 패럴렐 슬라이딩, 4면 밀착+틸트처럼 닫을 때 창짝이 프레임에 밀착되는 방식입니다. 기밀성이 높아 외풍과 결로에 유리하지만 가격이 높고 하드웨어 품질의 영향이 큽니다.
  • 프로젝트·틸트&턴 등 여닫이형: 닫을 때 프레임에 압착되어 기밀성이 높습니다. 대신 열 때 공간이 필요합니다.
  • 고정창: 가장 기밀하고 단열이 좋지만 환기를 못 합니다. 환기용 창과 조합해서 씁니다.

확장형 vs 비확장형 발코니

  • 확장형 공간: 외기가 실내와 바로 맞닿기 때문에 두께 250mm 이상의 이중창이나 고성능 시스템 단창(리프트 슬라이딩 등 밀착형 개폐)을 적용해야 결로와 추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비확장형 공간: 외창과 내창 사이에 완충 공간(베란다)이 있어, 외창은 기본형 단창(140mm 내외)으로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집 상황별 선택 기준

우리 집 상황우선 검토할 방향
알루미늄 단창·구형 복층, 창틀 주변 결로가 심함프레임 포함 교체 (PVC 계열 + 로이 복층 이상)
북향·외벽 접한 방의 결로·곰팡이가 반복됨단열 간봉 + 로이 + 기밀 우수 제품
서향·남향 일사가 과하고 냉방비 부담차열 로이 비중 확대
도로변 소음 + 외풍기밀성·차음 사양 우선, 유리 두께 조합 확인
마감 디테일과 사후관리를 중시본사 직영 시공과 보증 조건이 명확한 브랜드
구조 안정성·가성비 우선강성이 좋은 프레임을 쓰는 브랜드와 인증 대리점
예산이 빠듯함결로가 집중되는 창부터 부분 교체, 환기·제습 병행

결로가 심한 구축 세대라면 모든 창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더라도 북측 방이나 결로가 집중되는 창을 우선순위에 두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5. 시공 조건과 인수 체크리스트

창호는 제품 성능만큼 스펙 설정과 시공 환경이 품질을 좌우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시공이 부실하면 결로와 누수가 그대로 남습니다.

시공 전에 확인할 것

  • 양중 방식: 고층이거나 진입로가 좁은 현장은 사다리차나 크레인 진입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합니다.
  • 고정 방식: 콘크리트 벽체와 창틀을 고정하는 칼블럭(화스너)의 간격이 너무 넓으면 태풍 때 창틀이 뒤틀릴 수 있습니다. 시공 시방서의 고정 간격(보통 600mm 이내)을 지키는지 확인하세요.
  • 하부 고임재: 창틀 하부를 고임재(고임목)로 일정한 간격으로 받친 뒤 고정하는지 확인합니다. 하부 받침이 부실하면 시간이 지나 창짝 무게로 프레임 중앙이 처질 수 있습니다.

설치 직후 인수 체크리스트

시공이 끝난 직후, 현장에서 감리자 또는 건축주가 눈으로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1. 수평·수직: 수평계나 레이저 레벨로 창틀 상하좌우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수직이 틀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창이 뻑뻑해지거나 한쪽으로 쏠려 틈이 벌어집니다.
  2. 하부 고임재와 우레탄폼 충진: 창틀 하부가 일정 간격으로 받쳐져 있는지, 창틀과 콘크리트 벽체 사이 틈이 빈틈없이 채워졌는지 확인합니다. 우레탄폼이 부실하면 겨울철 틈새 결로, 누수, 벽면 곰팡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3. 외부 실란트(코킹): 외벽과 맞닿는 창틀 바깥쪽에 창호 전용 우레탄계 실란트가 두껍고 매끄럽게 발렸는지 봅니다. 빗물 누수를 막는 가장 중요한 방어선입니다.
  4. 기밀재와 배수구: 슬라이딩 창은 창짝 사이의 모헤어가 제대로 물려 있는지, 창틀 하단에 물구멍이 뚫려 있고 벌레 차단망이 씌워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5. 구동 테스트: 손잡이를 돌렸을 때 큰 힘 없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지, 끝까지 닫았을 때 걸쇠(크리센트·락킹 기어)가 완전히 맞물려 고정되는지 연속으로 확인합니다.

견적 받을 때 업체에 확인할 질문

  1. 열관류율은 창 전체 기준인가요, 유리 중앙부 기준인가요? 에너지소비효율은 몇 등급인가요?
  2. 프레임 라인(제품명)과 보강심 사양은 무엇인가요?
  3. 간봉은 알루미늄인가요, 단열 간봉(TPS/웜에지)인가요?
  4. 유리 구성(예: 5+14+5=24mm 복층, 삼중), 로이 종류(일반·차열)와 코팅면 위치, 충진 가스는 어떻게 되나요?
  5. 시험성적서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인증서를 받을 수 있나요?
  6. 기밀성·수밀성·내풍압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7. 본사 직영 시공인가요, 대리점 시공인가요? 하자 보증 기간과 범위는요?

마무리: 창호 교체만으로 모든 결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창호 교체는 구축 아파트의 외풍과 열 손실을 줄이고 결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창호만 바꾸면 모든 결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창호 성능이 좋아져도 외벽 모서리와 창틀 주변, 발코니 확장부의 단열이 부족하거나 실내 습도가 높고 환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해당 부위에 결로가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호 교체를 계획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창호 성능: 프레임, 유리, 간봉, 기밀성
  • 건축적 조건: 외벽 단열, 열교, 발코니 확장부, 창틀 접합부
  • 생활 환경: 환기, 실내 습도, 난방 및 가구 배치

좋은 창호는 단순히 비싼 제품이나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아닙니다. 우리 집의 구조와 결로 원인에 맞는 사양을 선택하고, 제대로 시공하며, 성능과 하자보증을 확인할 수 있는 창호가 좋은 창호입니다.

다음 글 「창호·단열·결로 시리즈 #3 구축 아파트 창호 교체 공사 가이드」에서는 전체 철거 교체와 덧창 방식의 차이, 공사 순서와 기간, 철거·양중·마감 비용, 계약 전 확인 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소비자 정보입니다. 실제 제품 성능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시공 기준은 제품별 시험성적서·신고 자료 및 현행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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